영어 책을 읽으면서 배운점 3가지 - 원서독서의 장점

나는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였다. 대학교때 서평대회 나가려고 바짝 몰아쳐서 읽은 적빼고는 책을 열심히 읽은적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 그러다 많은 사람들을 재택근무하게 만든, 코로나가 터졌고, 부서를 재택근무포지션으로 바뀌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그렇게 나는 2023년도 봄부터 책을 읽기시작했다. 처음엔 영어책중에서 401K나 FIRE와 같은 연금 준비하기 은퇴준비하는 책(Automatic Millionaire 와 같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나중엔 심리학(The Courage to be disliked 미움받을 용기), 소설, 수필(Crying in Hmart) 등 다양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한국책을 구하기 힘들어서, 되도록이면 영어로된 책을 읽었는데. 확실히 영어로 책을 읽으니 다양한걸 배우게되는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영어독서, 원서독서의 장점을 써보려고한다. 

 

 

진정 한 말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한국어에도 단어는 여러개인데, 의미는 비슷한 단어들이있다. 예를들면, 차분하다/조용하다. 두개의 단어는 비슷한 분위기지만, 전자는 사람이 차분하고 여유가있는 느낌이고, 조용하다는 사람이 말수가없는 느낌이 크다. 이 처럼 영어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지만, 단어안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영어로된 책을 읽기 시작하니깐, 사람들과 말할때, 그 사람이 어떤 '단어'를 쓰는지, 그 사람의 '의도'와 '기분'을 단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수있게 되기시작했다. 단순하게 A는 Apple이런 식이 아니라, 그사람이 A라고 말한 의도를 알게되는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문맥을 알게되는 것처럼, 눈치도 생기게되고. 단어의 의도를 알게되니, 상대방을 빠르게 이해할수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단어의 활용 - 어휘력이 늘어난다.

원서를 읽으면서 다양한 단어를 알게되고, 그 단어의 의미를 알게되면, 실제로 그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래서 표현력도 풍부해지고 (형용사가 많이 들어간 소설을 읽으면 표현을 잘하게됨) , 말할때 어휘력도 늘어난다. 

 

그 사람이 지적인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휘력인것 같다. 방송인도 연예인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것처럼. 영어도 똑같다. 애정이많고 배려가 많은 사람을 표현할때 단순히 loving이라고 표현하는거보단 affectionate 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 책과 같이 깊이있고 다양한 단어들을 배우면 [입력]Input 이 좋은만큼 Output[출력]도 좋아지게 된다는 점이다. 

 

똑똑한 척하는 것도 장점이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늘은 어휘력을 통해서 내말을 상대방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책에서 배운 인용구/명언(예. Comparison is the thief of joy [비교는 즐거움의 도둑이다], Theodore Roosevelt) 이나 특정단어들을 통해서 내 생각을 좀 더 소통할수있게 되었다. 

 

 

미국을 알아가는데 가장 빠른 루트 - 로마에 왔을 땐 로마법을, 미국에선 미국책을

많은 분들에게 미국이란, 미국주식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하시거나, 뉴스를 통해서 알게되는 단편적인 부분이 많다. 하지만 영어책을 읽게되면, 한국 출판 회사가 번역하신 책말고도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있다. 단순하게 소설이나 수필을 읽을때도, 주인공의 미국 생활을 통해 미국문화를 알수있고, 자동 백만장자 The Automatic Millionaire & I Will Teach You to Be Rich 이나 책을 읽으면서도, 미국의 연금제도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굳이 한국 유투버가 미국 컨텐츠를 만들어주길  주구장창 기다리지않아도 된다. 그냥 서점에가서 아니면 아마존 Kindle을 통해서 ebook으로 다운을 받으면된다. 정보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 결국에는 누가 그 정보를 빠르게 습득(읽고 자기화) 하느냐가 관건인것 같다. (예, ChatGPT) 

 

 

 

위와같은 이유때문이라도 나는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한테 영어된 책을 읽는 것을 권하고싶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배우는 것을 떠나서, 앞에 얘기했던 것 과같이 원서독서에 딸려오는 부차적인 장점*(영어 어휘력상승/사고력상승/영어생활 이해도 상승)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 또한 미국에 늦게 이민을 온 편이라서 한국책이 더 가독성이 빠르고 편한데, 역행자에서 언급했던 오목이론처럼, 지금은 불편하지만 이것을 감수하면서 장기적인방향으로 봤을땐 이득이기때문에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원서독서를 하길 바라면서 이글을 마친다. 

 

로마에 왔을 땐 로마법을 따르는 것처럼, 미국에선 영어책을 읽어보자.